<ANC>
폐기물 전문 처리업체가 흙을 섞은 폐목재를 불법 매립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업체측은 땅 주인이 요청한 것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VCR>
충주시 용탄동의 한 공터입니다.
폐목재가 흙더미 사이로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심지어 폐타이어와 거적도 곳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Bridge> (왼쪽)
2m 높이의 폐기물엔 이처럼 생활쓰레기까지 섞여 있어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Sync> 인근 주민
"트럭들이 왔다갔다하면서 나무 찌꺼기를 갖다 붓는 것을 봤거든요. 근데 냄새가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근처에 있는 목재 폐기물 처리업체가 내다 버린 것입니다.
양만도 25톤 트럭 40대 분량을 웃돕니다.
하지만 업체측은 땅주인이 요청해 매립해줬을 뿐이라며 변명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Sync> 업체 관계자
"찌꺼기 좀 들어가고요. 어찌보면 주인분이 해달라고 요청이 들어왔거든요. 그래서작업에 들어간거예요."
(기자:불법 아니에요?)
"그렇게 불법은 아니죠."
<C.G> 현행 폐기물관리법에는 폐목재를 톱밥이나 나무칩으로 가공하지 않은 형태로 땅에 묻는 것은 모두 불법입니다.//
<INT> 윤인태 충주시 환경과
"처리하지 않고 버린 것은 불법이다."
이 업체는 지난 2월에도 폐기물 관리대장을 제대로 쓰지 않아 100만원의 과태료를 냈습니다.
누구보다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해야 할 곳이 오히려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CJB 뉴스 이승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