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불황의 그늘이 대학가에까지 드리워졌습니다.
새 학기를 맞은 대학생들은 바짝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기숙사에서 살다 올해 처음 자취를 시작한 대학생 한승민씨.
혼자 살 방을 원했지만, 결국 같은 과 친구와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가진 돈으로는 방값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INT> 한정섭 충주대 전자공학과 4년
"방값이 너무 올라서 친구랑 함께 살면 생활비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대학생 이보람씨는 올해 고시원만한 작은 방으로 이사했습니다.
비싼 등록금 탓에 생활비라도 줄여보자는 생각에섭니다.
<INT> 이보람 건국대 충주캠퍼스 사회복지과 4년
"집안 부담도 줄이기 위해서."
<C.G>
실제로 대학교 인근 자취 방값은 지난해에 비해 최대 50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하숙집은 찾는 학생이 없어 아예 자취를 감췄습니다.
<INT> 김성란 원룸 주인
"작은 방 만 나가죠."
<Bridge> 오른쪽
사정이 이렇다보니 생활비가 적게드는 지방학사나 학교 기숙사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INT> 신승철 충주대 산업경영공학과 4년
"세 끼 다 먹을 수도 있고, 값도 싸서 좋아요."
유례없는 불황 속에도 새학기를 맞은 대학생들은 조금씩 아끼며 가벼워진 주머니를 희망으로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CJB 뉴스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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