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
문을 연 지 한 달도 안 된
충주의 한 자연생태관에
식물들이 죽어가면서 혐오시설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주시는 자세한 원인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VCR>
연둣빛 이끼가 두꺼운 층을 이루며 연못을 가득 뒤덮었습니다.
막대기로 저어보자 실타래 같은 이끼가 끊임없이 끌려 나옵니다.
군데군데 비닐봉지와 음료수캔까지 나뒹굽니다.
<Bridge>
"생태체험관에 이처럼 물 이끼가 잔뜩 끼면서 안에 심어 놓은 수생식물이 말라 죽어 이제는 구경하기 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물 속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빼곡하게 들어찬 이끼 때문에 올챙이들은 제대로 몸을 가누지도 못합니다.
관찰장 주변에 심어진 야생화 십여 그루는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말라 죽었습니다.
12억 원을 들여 완공해 한 달 전부터 문을 연 충주시 자연생태관의 모습입니다.
<INT> 주민
"오는 사람마다 뭐라고 그러지. 왜 이러냐고."
하지만 생태체험장을 꾸민 충주시는 원인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영배 충주시 환경과장
"빠른 시일 안에 사후 관리 하겠다."
아이들의 살아 있는 자연체험을 위해 만든 충주시 자연생태체험장.
생태체험은 커녕 식물이 죽어가는 혐오시설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cjb 뉴스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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