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화사기에 이어 최근에는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행법을 내세워 접근하는 수법에 모두들 감쪽 같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VCR>
지난 6일, 45살 김 모 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낯선 남자가 찾아왔습니다.
시청 주택과 계장이라고 밝힌 이 남자는 식당 뒤에 지은 조립식 건물이 불법이라며 백2십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단속 나온 공무원처럼 사진을 찍고, 안을 직접 살피며 서류에 적는 시늉까지 했지만, 사기였습니다.
<Sync> 김 모 씨 피해자
"신고가 들어와서 나와서 보니까 이거 벌금 엄청 많이 물고 다 뜯어내야 된다고 겁을 주는 거예요. 그런 줄 알고 막 서둘렀죠. 오늘 당장 가서 해야 된대 지금."
대학가에서 원룸을 하는 48살 홍 모 씨도 지난 달 16일 같은 수법으로 백2십만 원을 뜯겼습니다.
<C.G>
늘어난 건축물을 인허가 받으려면 주택법에 따라 국민주택채권을 추가로 사들여야 한다고 속였습니다.//
실제 법령을 근거로 들며 접근하다보니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BriDGe>
"게다가 말끔히 정장 차림을 한데다 이처럼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행정서류봉투를 들고 다녔기 때문에 대부분 감쪽 같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이같은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는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에서도 최근 불법건축물을 허가받게 해주고, 벌금을 깎아주겠다며 수십만 원을 가로챈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INT> 장상덕 충주시청 건축디자인 과장
"주의해달라."
각종 인허가를 미끼로 공무원을 사칭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cjb 뉴스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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