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도시와 떨어진 농촌에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가
문을 연 지 6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대박의 꿈이 허황된 것임을
뒤늦게 깨달은 30대 가장은
끝내 고개를 떨궜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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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담배 건조장으로 썼던 충주시 노은면에 있는 창고입니다.
오락실에 드나들던 이용객이 버린 컵라면과 종이컵이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31살 김 모씨는 인터넷에서 산 불법 사행성 게임기 서른 대를 이곳으로 옮겨와 지난 16일부터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BriDGe>
"게임장이 있던 이곳은 시내에서 차로 30여 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연락을 받는대로 직원이 렌터카를 직업 몰고나가 손님을 데려왔습니다."//
추적을 피해 한적한 농촌에 자리를 잡았지만, 게임장에 갔던 사람의 신고로 끝내 덜미가 잡혔습니다.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지 불과 엿새만입니다.
중고 게임기를 사고, 렌터카와 창고 대여비를 내느라 모두 2천여 만 원을 썼습니다.
하지만 아내에게 고작 15만 원 밖에 건네지 못했다면서 이내 고개를 떨궜습니다.
<Sync> 김 모씨 피의자
"내가 와이프한테 준 게 한 15만원 밖에 안 됩니다. 5만 원 한 번 10만 원 한 번. 그 정도 밖에 안 될 겁니다. 아마."
불법 게임장의 영업기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찰이 불법 게임장에 대해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고 높아진 신고율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INT> 전준수 충주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담당
"돈 잃은 사람, 다른 업주 신고해 대부분 금방 잡힌다."
잇단 사업 실패와 사기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길이었다지만, 불법 게임장은 마지막 해법은 아니었습니다.
cjb 뉴스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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