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십억 원의 임금을 체불한 음성의 한 노인요양전문병원 사업주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주와 부인은 매달 이천만 원 가까이 꼬박꼬박 월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6월 음성에 문을 연 한 노인요양전문 병원입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직원 80여 명이 월급을 받지 못했고, 일부는 해고됐습니다.
사업주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임금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이동호 해고 직원
"월급을 못받아 사채까지 끌어어 쓴다."
이 병원 업주 64살 정 모씨가 운영하는 사업장은 정신병원과 유명 조각공원을 포함한 4곳!
최근 7개월 동안 3백 명이 넘는 직원이 받지 못한 돈만 26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정 씨와 부인은 매달 천 7백여만 원 씩을 챙기고, 자신과 친분이 있는 직원에게만 임금을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6월부터 내사를 벌여온 노동청의 서류를 검토한 검찰은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일부 자금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썼는 지 여부 등 정 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cjb 뉴스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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