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신종플루에 걸릴 수 있다는 불안감에 병원마다 폐렴 백신을 맞으려는 환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폐렴 백신이 신종플루를 완전히 예방할 수 없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VCR>
충주의 한 종합병원.
신종플루 환자가 급성 폐렴으로 숨졌다는 소식에, 미리 폐렴 예방 백신을 맞아두려는 환자로 북적입니다.
<Sync> 환자
"아무래도 폐렴 구균 백신이라니까 제가 만일 감기에 걸린다 하더라도 폐렴에 대한 두려움은 좀 덜할꺼 아니냐 싶어서요."
<Bridge>
"평소에는 한 두 명만이 폐렴 예방 백신을 맞았지만, 최근 들어 스무 명이 넘게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이른바 고위험층으로 꼽히는 예순 다섯 살이 넘는 노인은 물론, 이삼십 대 젊은층까지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폐렴 백신이 사망 위험률을 크게 낮춘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 대부분이 사나흘 전에 백신이 모두 동이 나,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INT> 기세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감염내과 과장
"백신이 다 떨어졌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폐렴 백신이 노인과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만 도움을 줄 뿐이라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INT> 김재권 충주의료원 호흡기내과 과장
"젊은 사람은 없어도 견딜 수 있다."
날로 확산되는 신종플루 감염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이 '폐렴 백신 열풍'이라는 진풍경을 낳고 있습니다.
cjb 뉴스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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