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잘 자라던 벼가 한 달이 넘게
성장이 멈추는 바람에
농사를 망친 곳이 있습니다.
농가는 농약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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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가을걷이를 앞두고 누렇게 익은 벼들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 지 바로 옆에 있는 논은 이삭 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Bridge>
"정상적으로 자란 벼와 비교할 때 벼의 키는 비슷하지만, 이처럼 생육이 완전히 멈췄습니다.//
<INT> 신동백 충주농촌기술센터 담당 지도사
"40일 정도 발육이 멈춘 상태다. 처음본다."
농가에서는 농약을 사다 뿌린 뒤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합니다.
<INT> 이홍선 농민
"..."
병충해와 토질 검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만큼 농촌진흥청도 특정 물질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조사관을 보내 시료를 채취해갔는데도 보름이 넘도록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Sync> 박종욱 농촌진흥청 기술위원
"(사용하다가 남은) 농약도 없고 사용한 지도 우리가 갔을 때가 20여 일 지난 그때이기 때문에 사실 그걸(원인을) 알기라는 게 상당히 힘들죠."
피해를 입은 면적만 2만3천 제곱미터, 40킬로그램 짜리 4백 포대 분량입니다.
수매가로 2천만 원 나가는 벼를 고스란히 갈아엎어야 할 상황에 농민은 애가 탑니다.
그런데도 보상은 커녕 뚜렷한 영문도 모른 채 답답한 추석을 보낼 처지에 놓였습니다.
cjb뉴스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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